알티베이스, 근로복지공단·국방부·서경대 등 ‘알티베이스5’ 공급
외산 DBMS들의 성역처럼 여겨지던 기간계시스템에 국산 DBMS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국산 DBMS 대표 주자인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
www.altibase.com)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공공·국방·교육 분야의 기간계시스템에 하이브리드 DBMS ‘알티베이스 5(ALTIBASE 5)’를 다수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티베이스의 선전은 그동안 적용 사례, 인지도 등의 열세로 인해 단위 업무 위주로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던 국산 DBMS들의 기간계시스템 진출을 도모하는 단초로 작용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정 DBMS 벤더 종속성이 유독 강하고, 보수적인 구매 패턴을 보여온 공공 국방 교육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확보한 만큼 알티베이스를 포함한 국산 DBMS의 기간계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올해 들어 ‘알티베이스 5’는 서경대, 국방부, 근로복지공단의 기간계시스템용 메인 DBMS로 채택됐다. 기존 DBMS의 대체이자 2009년 정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개발 작업이 한창이라는 점,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알티베이스의 첫 교육 기관 기간계시스템 적용 사례인 서경대학교는 학사/행정/수강신청/입시/포탈/그룹웨어/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등 총 7개 업무로 구성된 종합정보시스템에 알티베이스 5를 적용, 개발하고 있다. 수강 신청 기간 중 특정시간 대에 사용자 폭주로 인해 겪어왔던 트래픽 과부하 및 시스템 중단 등의 문제를 알티베이스 5 도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2009년 3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ALTIBASE 5를 적용한 LMS 신규 개발 및 LMS를 제외한 6개 업무의 DBMS 대체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국방부 첫 DBMS 분리발주로 관심을 모았던 국방부 물자•탄약정보체계에도 알티베이스 DBMS가 적용된다. 국방부 물자•탄약정보체계 사업은 각 군 장비 정비•탄약 정보체계 상호 연동을 통한 군수통합정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2단계 성능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물자정보체계의 성능 개선과 탄약정보체계의 웹 기반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 DBMS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분리발주를 실시한 결과, 성능/관리/기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알티베이스 5를 최종 선택했다. 국방부는 2009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현재 물자정보체계의 성능 개선 도모와 클라이언트 서버 구조의 탄약정보체계를 웹 구조 전환, 여단급 이상 물자•탄약정보체계의 데이터 및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통합정보관리소 운영용 DBMS로 알티베이스 5를 적용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이 대고객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노동보험시스템에도 알티베이스 5가 도입되기로 계약이 체결됐다. 근로복지공단의 차세대 노동보험시스템 구축 사업은 내년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융권 이상의 경쟁력과 질높은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특히 차세대 노동보험시스템이 공공 서비스이면서도 금융 서비스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 여하에 따라 알티베이스의 금융권 진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이사는 잇따른 기간계시스템 적용 사례 확보와 관련해 “기간계시스템 적용 사례가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알티베이스의 성능이나 안정성, 기술지원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주고, 우수한 국산 SW의 공공 기관 확대라는 사명감으로 소신 있는 결단을 내려준 고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간계 적용 사례 확보에 따른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기대 효과를 논하기 보다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정식 서비스가 오픈되고 알티베이스의 도입이 성공적으로 평가받게 된다면, 기간계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알티베이스의 저변 확대는 물론, 전체 국산 DBMS들의 기간계시스템 적용 가능성 타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