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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인터넷기술 시맨틱 웹]똑똑한 인터넷시대 열린다
    IT 일반 2008. 9.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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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스스로 정보 이해 추론 가능

    '월드 와이드 웹'(www)도 이제 어른이 됐다.

    지난 1989년 팀 버너스 리의 제안에 의해 월드 와이드 웹(이하 웹)이 처음 세상에 등장한 지 약 20년이 된 것.

    웹은 지난 20년 동안 현대인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웹의 등장으로 정보 유통은 혁명적 변화를 맞이했고,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산업이 등장했다.

    그러나 웹의 편리함은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용한 정보가 증가하는 만큼 불필요하거나 쓸모없는 정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웹 이용자의 시간과 에너지 낭비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내가 필요한 정보를 컴퓨터가 스스로 찾아 제공하는 똑똑한 웹인 '시맨틱 웹'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맨틱 웹이란 '컴퓨터가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정보간에 논리적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웹 기반기술'로 정의된다.

    예를 들어 시맨틱 웹이 실현되면, 자신에게 필요한 여행상품을 찾기 위해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200만원 이내에서 아내와 둘이 조용하게 해변가를 거닐 수 있는 휴양지는?'이라는 질문에 상품정보와 기존 구매자의 품평정보, 블로그 리뷰 정보 등을 컴퓨터 스스로 분석해 알맞는 상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 시맨틱 웹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시맨틱 웹에 대해 웹3.0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아직 아직 이런 기술이 현실화 된 것은 아니지만 머지 않아 가능해 지리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시맨틱 웹이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이미 인공지능과 자연언어처리 분야에서는 이미 30~40년 전부터 '똑똑한 컴퓨터'를 연구해 왔다. 이 분야에서의 연구를 웹에 적용한 것이 시맨틱 웹이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미래의 인터넷 산업을 시맨틱 웹이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의미에 대한 처리없이 웹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시맨틱웹에 대한 연구나 상용화가 부족한 편이라는 지적이다.

    국가 주도의 몇몇 연구개발(R&D) 사업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소수의 벤처기업만이 시맨틱 웹의 비전을 외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NHN 등 국내 인터넷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아직 이 분야에 대해 아직 소극적이다. 연구개발팀 일부에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시험적으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도다.

    이 에 대해 시맨틱 웹 전문기업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시맨틱 웹 산업은 인프라 산업이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깊은 뿌리를 내리게 해야 할 대상"이라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오직 국내 시장에서만 큰 목소리 내는 웹 산업계의 현실이 미래에도 계속 반복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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