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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T스토어` 로 콘텐츠 무한서비스
    IT 일반 2009. 9. 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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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드라이빙 ◆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단순히 통신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하는 텔레커뮤니케이션 사업자에서 벗어나 통신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생활의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사업자로 지속적으로 변신해 왔다. 이러한 변화의 정점에 있는 것이 T스토어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모바일 소프트웨어 오픈마켓인 T스토어는 일반인이나 개인개발자, 전문개발업체 등 누구나 참여해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T스토어는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등 단말기에 묶여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SKT가 출시한 100종이 넘는 휴대폰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연내에는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T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T스토어는 게임, 폰꾸미기, 음악, 방송영화, 만화, 교육 등 모바일에서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9월 8일 오픈 첫날에 등록된 콘텐츠는 6500여 종이었으나 서비스 시작 열흘 만에 2만건이 넘는 콘텐츠가 등록돼 개발자의 참여가 활발하다. 그동안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이 폐쇄적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지만 T스토어를 통해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사업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는 이용자들의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용량 콘텐츠는 PC에서 직접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까지 PC 직접 전송이 가능한 휴대폰은 20여 종에 불과하지만 향후 단말기 라인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SKT는 콘텐츠를 판매하려는 개발자를 위해 T스토어 개발자센터를 개설했다. 연간 등록비를 지불해야 콘텐츠 등록이 가능하지만 SKT는 올해 말까지는 연간 등록비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접수된 등록비는 개발자 지원과 콘텐츠 검증을 위해 사용하지만 서비스 초기임을 감안해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콘텐츠 판매 가격도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해외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개발자가 70%를 가져가는 구조로 설정됐다.

    SKT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모바일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는데 하반기 공모전에서는 개발 공모전과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적인 개발지식이 없더라도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으며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SKT는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9월 30일까지 접수기간을 거쳐 10월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2월에는 개발자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SKT는 지속적인 개발자 지원과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고 오는 2011년에는 T스토어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까지 목표 거래액만 1조원으로 SKT는 3000억원의 매출을 T스토어로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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