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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美서 '지-슬레이트' 출시
8.9인치 화면·구글 허니콤 탑재
LG전자가 태블릿PC 경쟁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5일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지-슬레이트(G-slateㆍ사진)'를 공개하고, 다음달미국에서 이동통신업체 티모바일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옵티머스 패드'라는 이름으로 출시 예정이다.![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02/05/alba04201102051948090.jpg)
8.9인치 터치 화면을 장착한 이 제품은 구글의 최신 운용체제(OS)인 허니콤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결과 휴대성과 최상의 화면비율을 감안해 8.9인치 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2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1㎓ 테그라2를 장착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각각의 프로세서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여러 가지 일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초고화질(풀HD) 동영상과 입체(3D) 게임 등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32기가(GB) 내장 메모리, 500만 화소와 200만 화소 등 2개의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해 사진 촬영 및 영상 회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14일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휴대폰(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는 태블릿PC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시기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다양한 제품으로 전세계에서 태블릿PC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