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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찍는 DSLR 나왔다…니콘, D90 발표
    IT 일반 2008. 8.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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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적 특징을 제외하고 DSLR과 일명 ‘똑딱이’를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는 사진 찍는 자세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똑딱이는 팔을 쭉 뻗어 액정화면을 보면서 찍고, DSLR은 카메라에 눈을 바짝 갖다대고 뷰파인더를 보며 찍었다. 하지만 이도 예전 얘기다.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똑딱이처럼 액정화면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라이브뷰 기능이 기본 장착돼 나온다는 얘기다. DSLR이 똑딱이가 갖춘 사용자 편의성을 하나둘 수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가지 DSLR이 똑딱이의 기능을 수용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동영상 촬영기능이다. 필요한 순간 카메라를 캠코더로 변신시킬 수 있는 동영상 촬영기능은 똑딱이 사용자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었지만, DSLR은 차마 동영상 촬영까지는 넘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마저도 옛 얘기가 됐다.

    니콘은 27일 세계 최초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DSLR) 카메라 ‘D90′을 전세계 동시에 발표했다.

    d90중급기 모델로 인기를 모았던 니콘 ‘D80′의 후속모델로, 출시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D90′은 동영상 촬영 기능인 ‘디 무비(D Movie)’ 탑재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나섰다. 초당 24 프레임으로 HDTV 재생에 적합한 1280×720을 비롯해, 640×424, 320×216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D90의 경우, 촬상 소자가 일반 비디오 카메라나 컴팩트 카메라에 비해 크기 때문에 배경을 흐리게 하고 원하는 대상에만 초점을 맞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광각, 망원, 어안 렌즈 등 렌즈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의 특성에 따라 상황에 맞는 색다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D90의 뛰어난 고감도 특성을 살려 야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효 화소수 12.3메가 픽셀의 니콘 DX 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ISO 200부터 ISO 3200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감도를 지원한다. 또한 확장시에는 ISO 100과 ISO 6400까지 증감이 가능하다. 특히 ISO 800 이상에서 작동하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에 의해 어두운 장소에서나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를 촬영할 때도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시야율 약 96%의 5각 프리즘 파인더를 채용해 선명하면서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액정 모니터를 보며 바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D90의 라이브뷰 기능은 전용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명까지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 초점을 맞추는 ‘인물 우선 AF’ 기능도 갖추고 있다.

    초당 4.5장으로 연속 100장까지 고속 연사 촬영이 가능하며, 11개의 포커스 포인트, 약 92만 화소의 고정밀 광시야각 7.62cm(3.0형) VGA 액정 모니터를 탑재했다.

    D90은 별도의 GPS 기능을 탑재한 GP-1(별매)을 장착할 경우 촬영된 위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GP-1은 D90 외에도 D3, D700, D300, D200, D2 시리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니콘은 D90과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손떨림 보정(VR) 기능 및 초음파 모터(SWM)를 탑재한 5.8배의 고배율 줌렌즈 ‘AF-S DX NIKKOR 18-105mm f/3.5-5.6G ED VR’를 함께 발표했다.

    AF-S DX NIKKOR 18-105mm f/3.5-5.6G ED VR 렌즈는 광각 18mm부터 준망원 105mm(35mm 환산 시 27mm-157.5mm)까지 광범위한 초점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해 풍경 촬영부터 인물 촬영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의 다목적 렌즈이다.

    이날 발표된 D90은 오는 9월19일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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