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썬마이크로-우분투 ‘맞손’…오픈소스 전략 행보IT 일반 2008. 9. 5. 12:02반응형
오픈소소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마이SQL을 10억 달러에 인수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픈소스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썬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썬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리눅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썬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대명사격인 레드햇 혹은 노벨 등과 행보를 함께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썬은 캐노니컬사의 운영체제(OS)인 우분투 리눅스와 손을 잡았다. 현재 썬은 대부분의 자사 서버에 우분투를 인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증 작업엔 썬의 최신 SMB 서버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노니컬 또한 썬과의 공조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캐노니컬의 CEO인 마크 셔틀워스는 최근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썬과 우분투 사이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타이밍 또한 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캐노니컬은 우분투의 최신버전을 빠르면 이달 말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썬은 새 우분투 버전이 자사의 오픈소스 정책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썬의 우분투에 대한 애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올 여름 개최 예정인 '우분투 사용자 컨퍼런스'를 후원할 방침이다.
이 이벤트에서 썬은 자사의 핵심 오픈소스 자산(마이SQL 데이터베이스, 오픈오피스 데스크톱 제품군)이 우분투와 어떻게 보조를 맞춰 발전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오픈소스는 라이선스 모델이 아닌 만큼, 명확한 사업성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썬의 오픈소스 자산에 대한 행보는 적어도 썬 고객들에겐 주목을 끌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