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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e뱅킹전략 새로짠다” 은행권 RIA 도입 급물살
    IT 일반 2008. 9.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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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지주사 체제전환, 상품 다양화로 사용자 UI 개선 필요성 제기

    시중 은행들을 중심으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4일 금융권과 e뱅킹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이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자회사간의 다양한 결합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이를 e뱅킹 전략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위해 부심하고있다.

     

    다양한 상품을 일목요연하게 한 화면에서 고객이 볼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UI)에 대한 은행권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 e비즈니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시장이 열리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은행은 한번에 여러 가지 업무를 해야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새로운 개념의 통합 UI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현재 은행권에 RIA가 적용되는 부분은 한정돼있다.
    RIA가 보안 부분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기 때문에 뱅킹 업무에 적용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강상원 부장은 "은행권에선 우선 대출 업무인 여신보다는 예금을 받는 수신쪽으로 RIA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웹 브라우저의 다양화도 은행들이 RIA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 외에도 파이어폭스가 강한 기세로 브라우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과 같이 브라우저의 다양화는 국내 시장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든 서비스를 만들 때 통합 UI를 사용할 필요가 늘어났다. 어떤 시스템의 경우 특정 브라우저(IE,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에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  리눅스, 매킨토시 같은 운영체제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업계 표준인 RIA를 도입해 이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사용자층을 넓혀가고 있는 모바일 뱅킹도 RIA 도입이 고려되는 이유 중 하나다. 모바일 뱅킹의 경우 기술적으로 휴대폰 화면을 간결하게 표현하면서도 즉시처리가 가능해야 하는데 RIA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목 받고 있다.    

    한편 RIA는 일부 은행들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지점별로 인터넷 카페를 잇따라 오픈하고 있는데 여기에 현재 RIA 개념이 일부 접목되고 있다. 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 기반의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을 현재 우리은행 통합 CRM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RIA의 불안한 보안 문제는 은행권들이 전격적인 RIA 도입을 꺼리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은행권의 인터넷 보안이 대부분 액티브X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은행권에서도 액티브X에 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기존 인프라를 한번에 뒤엎을 수 없어 RIA 도입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렇지만 금융권의 RIA 전파는 다른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급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RIA 벤더들은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RIA 애플리케이션인 '실버라이트'를 위시한 넥스트 웹 기술들로 사용자 경험과 영업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UI 구현이 가능하도록 솔루션 협력업체들과 협력, 제안하고 있다.

    한국어도비소프트는 '플렉스'에 기반한 다양한 컴포넌트를 소개하면서 업계 표준임을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하게 플렉스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내 금융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국내 X인터넷 업체들은 지난해와 올해 초 RIA라는 용어로 자사 제품을 재무장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공공부분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어 이를 금융권에서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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